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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각오 #2
46 2001.12.03. 00:00

그리고 이 글은 제가 미친듯이 좋아했던 아르튀르에게 바칩니다. 항상 고민시키고 부담 줘서 미안하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맑은 목소리로 글을 쓰던 당신이 언제부터인가 물을 잔뜩 머금은 먹색으로 변했을 때 사유가 다르지마는 같이 힘들었던 적이 있던 선배로서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수습도 되었거니와 네 스스로도 많이 깨닳아가고 있으니 저로서도 다행입니다. 자신에게 솔직해지세요. 남에게 숨기려고 하는 모습은 끝에 가서 이중인격이라는 치욕적인 불신만을 사람들에게 주게 됩니다. 남에게 떳떳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상류가 맑다 한들 그 끝이 탁해지게 마련이니까요. 널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늘 사랑합니다. - 티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