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본디 말이 많고 천방지축격인 성격이였습니다. 저는 형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형과 동생이 있습니다. 어려서 친구들은 많았지만, 진솔하게 터놓고 얘기할 정도의 친구는.. 이젠 없습니다. 그렇다고 외로움을 타거나 하는 처량맞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최대한 부드러워 보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제 얼마나 내 자신을 만만하게 보이게 되었는지 깨닳은 이상, 저는 가만 있지 않습니다. 입 닥치고 살 것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더 이상 제 면상에서 입꼬라지가 올라간다는 걸 상상하지 마십시오. 웃음을 헤프게 팔지 않고 저는 비싸져야겠습니다... 비단 어둠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말입니다... - Tewev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