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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인어공주와 아들이야기 ...2
160 2001.04.21. 00:00

문틈사이로 삐집고 들어오는 그 소리가 마치 문틈에 제 가슴이 끼여있는듯 아프더군요. 그 원망을 가지고 잠들게 할수는 없고, 그렇다고 늘 지키는 취침시간을 어길수도 없고... 결국 남편과의 상의끝에 아이를 제 방으로 불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땀범벅이 되어 눈물을 뚝뚝 흘리는 아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엄마의 입장을 이해해준 아들과 화해를 하고 동화책을 읽어주기로 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와 <인어공주>를 사이에 두고 갈등하던 녀석은 <인어공주>를 택하더군요. 아이들 동화책을 읽어줄때엔 누구든 얼치기 성우가 되어야 합니다. 그 천변만화의 연출에 녀석은 금새 환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