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내가 엄마가 없는동안 저 빨래를 다 해놓으면 산타할아버지가
내가 착한일을 한것을 알고 나에게 선물을 주실꺼라 생각했다.
나는 부억으로 달려가서 그 큰 빨간대야에 담긴 빨래들을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일곱살짜리 꼬마가 들기에는 무척 무거운 대야에 여러가지 옷가지들은
물에 젖어 무척 무거워서 빨기도 힘들었다.
그렇게 나는 세시간동안을 물과 비누로 마치 장난치는 것처럼 땀을 뻘뻘 흘리며
평소에 엄마가 하는것을 흉내내며 착한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가 돌아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