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곳 시인의 마을에는 아주잠깐 한달에 한번씩 베스트 시인을 뽑아서 그 시인의 글은 하이라이트로 노란색을 해주던때가 아주 잠깐 있었다. 그때 한달에 한명이니깐 거의 돌아가면서 베스트시인을 했던것 같다. 그리고 그때 베스트시인으로 뽑히면 원하는 아이템을 한개씩 주었다. 그때는...믿을수 없을지 모르지만... 캣우먼셋이 가장 비싼 아이템이었고 홀리루나가 어둠에 몇개밖에 없었다. 아는 형이 먼저 베스트시인이 되었고 그 형은 캣우먼셋을 선물로 달라했다. 그리고 나도 베스트시인으로 뽑혔고 나는 홀리루나를 받았던거 같다. 별로 오래된일도 아닌데 잘 기억이 안난다...후후 암튼 그렇게 해서 우리는 어둠에서 가장 가지고 싶었던 고가의 아이템을 선물 받았고 그렇게 베스트 시인은 슬쩍 사라져갔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졌다. 그때는 사람들이 시인의마을이 있는지조차 제대로 몰랐었고 시인이 되기를 열망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던거 같다. 그만큼 이런 게임에서 시인이라는 존재가 뭐 그리 대수였을까. 지금 사람들은 시인을 공인이라 한다. 꼭 해보고싶은 자리라 한다.. 그렇게 만든것 또한 그들이다.. 혹자는 운영자에까지 비유하기도 한다. 혹자는 시인이 되면 부자가 된단다. 우스울뿐이다... 판타지에서 시인은 영웅들을 노래하고 시대를 노래하고 많은 주인공들의 대변인이 되기도 하고 역사를 노래하고 운명을 노래한다. 그러나....이곳은 지금 시라던가..영웅은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그냥 보기좋은 노래나 불러줘야 칭찬받는 사람들 아닌가.... 가끔은 군말 없이 오물처리도 대신 해줘야하지만 말이다. 시편지의 누군가가 쓴글이 맴돈다. 시인은 당신들 모두이며 당신들의 삶이 곧 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