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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에인트이야기 - 베키와 마법사 - [3]
142 2001.12.30. 00:00

멀대같이 나를 쳐다보고 히히거리는 좀비를 뒤로 한 채 마을을 구석구석 뒤졌지만 그녀의 행방은 도시 알 수 없었다. 설마... 그냥 이대로 어디론가 날아간건가 생각도 했지만 잠시 혼란스러운 정신을 수습하고 깊이 생각해보았다. '으..음. 그러니까 이애가 밀레스로 오자고 먼저 말을 건넸으니까 일단 이 마을 내에 있긴 하겠지.. 그런데 베키의 느낌이 전혀 닿질 않는 곳이라면... 어딜까.. 밀레스에 존재하는, 외부와 차단되는 또 다른 이력의 세계라면..' "알았다! 카타콤이야!" 밀레스 지하묘지. 그곳은 오래전부터 밀레스 지형의 지반 아래 거대한 마력이 모이면서 생긴 또 다른 세계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연구하였으나 마력과 마물이 태어나는 근원에 대한 해답은 주지 못했던 미지의 세상. 나는 재빨리 지하묘지로 들어갔다. 그리곤 다시 결계를 치고 그녀의 행방을 점쳐보았다. 아니나다를까... 유난히 밝은 마력이 멀지 않은 곳에서 뿜어져나왔다. 나는 확실히 그 마력의 주인이 베키였다고 확신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한 무덤 앞에서 에인트 한마리가 비스듬하게 앉아있었다. 이미 감추어둔 마력은 다 해제한 모양인지 날개가 선명하게 바라보였다. "여. 이봐 이곳에서 뭘 하는거여?" "엥? 용케 찾았네." ----- 퍽 ----- 그녀석 머리를 한대 시게 때렸다. "으캭 뭐야 너?" "사람 찾느라 고생시킨 댓가다." "흑... 그래도 좀 쉬고있지 알아서 가는데..." "여긴 뭣하러 왔어?" "아..." 베키는 잠시 눈을 살짝 감으면서 웃어줬다. 푼수... 그리고 뒤에 무덤을 가리키며 말했다. "유명한 마법사였지... 내가 좋아한 사람이였는데." "켁." - Tewevi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