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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비승 사냥 분석 [도적편]
1968 2014.11.05. 09:31



시작하기 전에...


앞의 [법사편]과 [직자편]을 쓰고나서 시간이 지난 후 곰곰이 생각해보니 분석이란 말이 적절하지

않은 느낌이다. 내가 뭐라고 감히 누굴 분석한단 말인가. 누구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개인적으로

나누는 말과 공개적인 표현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사람들은 어떤 동기를 가지고 사냥을 시작할까. 대부분은 캐릭터의 성장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리고

각종 고급 가호와 귀걸이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최상의 조합으로 팀을 꾸려 속도감 있는 사냥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사냥을 하면서 수다를 떨며 즐겁게 하려는 그룹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비난을 하려는 뜻은 없었음을 미리 밝히는 바이다. 필자의 의도는 침체되어가는

비승의 분위기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심어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이 분석에 자신이 거론되지 않더라도, 혹은 쓴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기꺼운 마음으로 가볍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몬스터를 가장 잘 잡는 직업은 무엇일까.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대부분은 전-도를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전-도는 타직업보다 샷 기술이 가장 많고 또한 유일하게 센스몬스터라는 아주 훌륭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호러캐슬 대기실에서 가장 눈에 많이 띄는 직업은 두말 할 것 없이

전-도이다. 하루에도 많은 수의 신입 전-도들이 유입되다 보니 분석하기란 여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퍽 다행스럽게도, 평소에 사냥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격수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져온 분이 계신다. 이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슬라이 ★★★★

호러캐슬에서 죽음의마을로 나가는 출구쪽 기둥에 항상 잠수를 하고 계시는 분이라 제법 익숙한 아이디

라고 생각한다. 수벗 장사도 종종 하는 분이라 격수들에게 일단 호감부터 사고 들어가는 것 같다. 호러

필드를 주로 다니는 분으로 투샥을 이용한 강력한 기공 데미지와 적절한 팟 배분으로 도적의 이해도가

좋은 분이라 생각한다. 길드명도 나를잊지말아요 던데 잊지 않고 소개해드립니다.



덩희 ★★★★☆

불과 몇 개월 전까지 무한속강이 존재했었다는 걸 알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을거라 생각한다. 그 때 호러

는 너도 나도 전-도 를 하기 시작했고 그 치열한 전-도 경쟁속에서 살아남으신 분이다. 깃털을 이용한

빠른 무빙과 빠른 속공샷으로 필드에서 제법 잘 나가던 분이셨다. 하지만 무한속강 패치 이후 알림말에

" 아 끝났네..." 라는 말과 함께 끝나버린 분. 개인적으로 뒤에 소개 할 을봉님 다음으로 속도감 있는

도적이었던 것 같다.



데스티ni ★★★☆

한 때 올 빨강으로 빨강 깔맞춤 필드 도적이셨다. 사냥중에는 프드까지 착용하여 핑크와 빨강의 끝을

보여주는 분으로 몹을 잡아나가는 데 있어서 무난한 느낌이다. 다만 원인 모를 중간 중간 꼼짝도 않고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신다면 좀 더 좋을 것 같다. 현재 모 길드 길드마스터로 활동 중.



하오시 ★★★★

호러 필드에서 상당히 괜찮은 도적 분이라고 생각한다. 사냥도 사냥이지만 성격이 밝으면서 얌전한

스타일이어서 같이 사냥을 떠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몬스터도 꾸준히 하나씩 확실히 잡아주는

스타일의 도적.



화양동 ★★★☆

화양동에 사시는 화양동님. 주로 사냥 시간은 늦은 밤과 이른 아침인 듯 하다. 필드를 다니다가

졸업하고 백작을 주로 다니시는 듯. 사냥을 못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몹을 제거하는 데 있어서

무언가 조금씩 아쉬운 느낌이.



파란감나무 ★★★★☆

호러 필드에서 몹을 가장 급하게 잡는다는 인상을 풍기는 분이시다. 스핵을 장착하고 급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 하지만 몹을 절대로 대충 잡는것은 아니다. 나르가 보이면 무조건 달려가서 팟을

하나씩 시전하고 기공을 열심히 하는 모습은 보기좋다.



듈리안 ★★★★★

분석에 왜 안나오나 했을 것이다. 비승 사냥을 좀 했다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이 분을 안거칠 수 가 없다.

이 분은 리시브 전에도 전도를 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도적전문 유저답게 전-도에 대한 이해도가 탑

수준이라 생각한다. 모션을 없애어 사냥에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서인지 모를 프더를 입고서 몹을

하나씩 조용히 그리고 신속히 제거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필히 그의 알림말 " 쉿, 듈리안 " 처럼

공포감마저 음습 할 정도이다. 또한 몹이 몰렸을 때와 무장이 약한 비격이 이모탈 실패와 성공 사이의

갭에서 허덕이고 있을 때 날려주는 센스있는 연막탄은 정말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굉장히

예의바른 분이라서 신사같은 분위기마저 풍기는 분. 그냥 백고를 제패한 도적.



다비다 ★★★☆

언제나 호러 복도에서 근두운 위에 투샥을 들고 토끼머리띠로 서 있는 귀여운 느낌의 인상을 주는 분.

필드에서 굉장히 인기가 좋아서 언제나 여기저기 납치당하고선 군말 없이 따라가는 분이다. 몬스터

제거는 무난한 느낌. 요즘은 백작을 다니시는 듯.



러스디 ★★★☆

형광연두 도적하면 이 분이 떠오른다. 깃털 도적답게 신속한 공간이동이 장점이고 멀리 나르가 되어

있더라도 제일 먼저 날라가서 몹을 제거해주는 편이다. 다만 코마를 자주 뜨고 본인 쪽에 저주가 되어

있어도 도가나 다른 격수 쪽으로 이동해서 잡는 것은 격수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 수 있기에 삼가면

좋을 것 같다.



혈해전신 ★★★★☆

마공 필드 도적으로서 상당히 독특한 컨트롤을 보여주신다. 보통 휴식컨이라 함은 휴식다음에 기술을

시전하기 마련이지만 이 분은 몹을 잡고 주저앉아버리는 식이다.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서슴없이 몹을 녹여가는 속도는 보는 이에게 시원스러움을 제공한다. 필드에서 장시간 사냥이 가능하고

잘 한다고 느낌이 드는 분이다.



덕여 ★★★★

내 기억이 맞다면 호러대기실에서 밀기 스킬을 애용하셨던 분이다. 백작 고층을 주로 다니시며

하이드를 잘 이용하는 느낌을 주고 커플 자화상으로 인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러움을

유발하는 분.



토그리 ★★★☆

호러 필드에서 간간히 모습을 나타내는 분이다. 사냥은 무난하고 성격 또한 친근하면서 조금 유머있는

느낌을 주는 분이다. 여성유저를 밝히는 경향이 있다.



토나토스 ★★★★

필드에서 제법 자주 뵈었던 분이다. 무장도 든든하게 하며 몹을 박살낸다는 인상을 주는 분이시다.

사냥을 열심히 하셨던 거 같은데 요즘은 잘 안보이는 듯 하다.



뼝씬 ★★★★

주로 친한 사람들과 백작을 가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디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첫 인상에 마이너스

요인이 생길 소지가 다분하지만 적어도 사냥에서 만큼은 절대로 아이디답지 않다. 백작에서 몹 속을

간간히 불러 다른 격수를 배려하는 듯한 느낌을 심어주시는 분.



히잉뿌지직 ★★★★☆

호러 필드와 백작 중저에서 한 때 자주 보이던 분이다. 매크로를 쓰는 듯 하지만 몹을 굉장히 빨리

제거해주기 때문에 사냥 속도에서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매크로가 아니더라도 도적과 사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본기가 탄탄한 느낌이다. 다만 자리팀에서 속을 불러주지 않고 본인이 바로

잡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격수 느낌에서 조금 황당하고 기분이 상할 수 있으며 본인이 잘 잡는다는

것을 채팅으로 표현하여 과시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찡탬 ★★★★

필드를 주로 다니는 분이다. 속, 목걸이 매크로를 쓰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도는 보장한다. 무언가

정리된 느낌을 주는 분이다. 요즘은 호러 대기실에서 잠수를 자주 하시는 듯 보이지만 필드 갈 때

이분을 설득해서 가길 권유한다.



강춘희 ★★★★

호러 필드에 가끔씩 출몰하시는 분이다. 볼때마다 무기가 바뀌고 뭔가 부티나는 분. 이 분 역시 친한

사람과 주로 사냥을 가는 듯 하다. 호러필드에서는 흔치 않은 연막탄을 자주 사용하시며 깃털 스킬

시전 이 후 하이드를 굉장히 활용하신다. 이 분이 소속된 길드는 이 분을 포함하여 대부분 신비주의

컨셉이 강한 것 같다. 아는 사람들끼리만 주로 어울리는 느낌이지만 알고보면 정겨운 분.



디자인론 ★★★☆

항상 한겨울 코스프레를 하고 호러대기실 여기저기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분. 주로 호러 필드를 가시는

듯 하다. 몹을 잡는 데 있어서 정말 잘 잡는구나라는 느낌은 주지 않지만 그냥 열심히 정석대로

꾸준하다는 인상을 주신다. 채팅을 보면 성격이 좋으신 분 같다.



장현이 ★★★★☆

주로 백작 고층을 다니며 호러 필드의 파란감나무님과 매우 비슷한 인상을 주는 분이다. 스핵을

장착하고 나르세팅 된 몹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칼팟을 날린다. 사냥 유지시간 또한 길어서 백작

사냥을 다닐 때 함께 간다면 좋을 분이다.



방동 ★★★★☆

백고에서 이 분은 이 수식 하나로 표현이 가능 할 것 같다. 칼팟 칼클+하이드. 듈리안님이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느낌의 도적이라면 이 분은 우아하게 몹을 잡는다고 해야하나. 나르가 뜨면 바로바로 몬스터를

물흐르듯 삭제시키신다. 또한 응접실2에 움직자를 가져다 놓고 여유가 되면 움을 받고와서 사냥 속도에

큰 보탬이 된다. 코마도 잘 안떠서 직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까 싶다. 아쉬운 면은 사냥을 그렇게 자주

가는 것 같지는 않아서 4.5점을 드렸다.



밍그맹그 ★★★★☆

개인적으로 도적계의 박지성이라고 생각이 드는 분이다. 주로 백작 고층에 자주 나타나시며, 아침에

고층을 가도 보이고 오후에 가도 보이고 저녁에 가도 보이고 새벽에 가도 보이고 ... 과연 이 분

심장은 두 개 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사냥을 엄청나게 하는 분이다. 몹을 잡는데는 준수한

편이지만 그 체력에 이렇게 점수를 드리고싶다.



땅끄 ★★★★☆

주관적으로 호러 필드에서 다음에 소개할 을봉님 다음으로 몹을 잘 잡는다는 느낌을 주시는 분.

아이디처럼 몹을 탱크로 밀어붙여 부숴버리는 듯한 인상을 주신다. 분명 야배와 사냥은 다르기에

지나친 휴식컨과 스텝은 오히려 사냥속도에 저하를 일으켜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분은

휴식컨을 적절히 사용하여 스킬과 팟 딜레이가 낭비되지 않게끔 관리하여 몹을 빠르게 녹여주시는

듯 하다. 또한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도가의 다라밀공, 다른 격수의 팟과 겹치지 않도록 중복을

피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함께 할 때 마다 사냥의 속도감에 만족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오래

지속되는 사냥을 안하시는 게 단점인 것 같다.



을봉 ★★★★★

드디어 등장 할 차례가 온 것 같다. 이 분을 분석 할 수 있음은 큰 영광이며 모든 호러인들이 이 분을

본다면 가던 길을 멈추고 인사를 해야한다고 생각 할 정도이다. 호러 필드에서 도적의 사냥이란

이러해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분이다. 깃털의 속도는 항상 MAX이며 센몬 후 목걸 교체 다음

힛뎀 풀셋 무장과 투샥으로 몹을 녹이는 속도는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이루어진다.

시작은 방을 들어가면 항상 법사의 저주보다 빠르게 1킬을 기록하고, 마치 컴퓨터가 계산을 하는 듯한

움직임과 스킬 낭비 제로에 가까운 도적과 사냥에 대한 최고 이해도, 그리고 마지막 목을 녹임과 동시에

다음 방으로 입장하게 움직이는 날렵함을 보고 있노라면 다른 격수들을 아기로 만들어 버린다.

호러에서 마나 도적의 선구자였으며 리치를 할 수 밖에 없는 비격들이 굉장히 좋아라 하는 분이셨다.

간략히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자면 이 분을 처음 접한 어떤 그룹은 이런 말을 하였다. " 아.. 올 여름을

이 분과 보낸다면 ... " 무슨 이유인지 언제부턴가 접속을 전혀 안하신다. 안타깝게도 수 개월이

흘렀지만 호러에서 이 분 만한 도적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필자가 너무 과장을 하고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이 분의 시대를 보낸 유저들이

아직도 호러 대기실에 몇 몇 눈에 띈다. 그 유저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호러 도적들의 갓 파더셨던 분을.



방갈로 ★★★★

흑인얼굴바디페인팅에 스마일한 얼굴을 해서 코믹한 흑형 느낌을 풍기며 호러대기실 출구에서 종종

빈둥빈둥 거리는 분이시다. 간혹 인상을 찌푸릴 만한 상황이나 말을 들으면 "으아닛!" 하며 가볍게

넘기는 것을 보면 성격도 굉장히 좋은 분 같다. 사냥 실력은 절대로 코믹하지 않다. 검은 발로 열심히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며 몹에게 필살기와 습격을 떠먹여주신다. 그리고 과하지 않은 유머와 애정이

흐르는 채팅은 다음에도 함께 할 사냥을 기약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