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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sun]
268 2015.02.07. 01:56








한때는 그랬다.

뭐 그럴수도...있는 나이지. 세삼스레 뭘그래?

괜찮아.괜찮아..그깟게 뭐라고..


지금은

야야 니나이가 몇인데.. 그러면 되니?

어떻게 그럴 수 있어?..참을 줄도 알아야지.


그래 그랬던 때가있었다.
뭐든 다 수용될 수 있던..내감정대로 무엇이던 할 수 있던..


그리고 이젠 내말에 내행동에 책임을 져야만하고..
때론 울음을 감출 수 밖에없고,
화나도 웃을 수 밖에없는..그런 나이가 되버렸다..


그래서 더 힘들고 벅차고...무겁고...
그렇게 내마음은 어른이 아닌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