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가정환경 설문조사에 당연한듯 중산층에 체크하곤 했었는데, 조금커서는 우리가 지극히 서민이었단 사실에 대해 자주 박장대소하며 웃곤한다. 키키.. 역시나 랍스타가 모냐. 스테키가 모냐 걍 후식나오는 까페나 가자 싶어 들어간곳의 최소 식대도 결코 만만치않다;; 나는 참 못된 친구다 배고프다며 일단 먹고 얘기하자는 친구에게 듣는자의 여유로움으로 궁금해서 못참겠다며 재촉하는 내게 못이겨 포크를 내려놓고 얘기를 꺼내는가 싶더니.. 우걱우걱.조금은 건성이다싶게,먹는데 열중하며 귀만 열어둔 나를 앞에 두고는 이내 눈물을 글썽이며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얘기한다 적당히 포만감을 느끼며 담배한가치 집어든 후에야 비로소 심각해지는 나다 몇시간의 얘기를 늘어놓아도 모자를 친구 마음을 나는 안다 어슴프레지는 창밖의 풍경때문인지 나도 한없는 상념에 빠져든다 친구 얘기를 듣는 몇시간동안 줄곧 내 머릿속에선, 그를 처음만나 사랑하던 시간과 ..모질게 쏘아붙이던 어느 레스토랑에서의 내 모습과 ..돌아서던 그의 서글픈 뒷모습과 .. 뒤늦은 후회로 무너지는 내 모습이 아련해진 기억의 필름처럼 돌아가고 있다 "내가 자기보고 결혼을 하쟤? 뭐하쟤? 사랑한번 하자는데 그게 그렇게 힘드냐고.." 싱겁게 내던지는 말로 마무리를 하며 웃어보이는 친구지만 그 말이 더 없이 애절하게 느껴지는건 멀까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 빼면 남이래쟎냐. 사랑이란 무서운거샤" 한때 유행하던 트롯을 불러보이며 내뱉듯 얘길했지만, 내 말에 더 슬퍼지는건 바로 나다 그 순간 까페안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언젠가 그가 곧잘 불러주곤했던 노래가 이어나온다 설레임에 떨리는 손으로 나를 가꾸고 달려가는 내 발걸음따라 두근두근 내 심장도 마냥 뛰고. 네 눈빛을 차지하지 못한 순간 오금이 저리도록 타오르던 내 질투도 눈물나리만치의 감동으로 오해가 풀리며 사랑을 확인하던 순간도 진정 거짓은 아니었을텐데.. 결코 이별을 위한 전주곡은 아니었을텐데..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듯한 그때의 행복은 누가 가져간걸까 ..죽을것같이 사랑하던 그 마음은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 가꼬간놈 일루와. 예끼;; 엉엉. 사랑은 넘 슬푸다. 3:3무한초보개시키 gogo -_-? 럴커에 주거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