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너에게 주는 선물을 받아드리거라..아이야... 너의 축북을 받아드리거라.." 잠결인지 꿈결인지 나는 환청비슷하게 나는 소리에 눈쌀을 찌푸려야 했다.. 이소리는 엄마가 돌아가시던 날 밤에 들리던 그소리와 굉장히 흡사하기 때문이다. "아..제기..." 나는 세모다..이름도 없는 세모..아니 이름은 있지만..나를 아이라고 부르는 이 소리는 도데체 어디서 나는걸까?? 혹시 주역도사형이 말한것처럼 집안마다 집신이 있다는데..귀신인가?? 나는 벌떡 일어나 찢어지는 하품을 해대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축복??그게 먼소랴..이놈의 목소리 이놈의 환청때문에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 나는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언제 열렸는지 활짝 열린 창문쪽으로 몸을 돌렸다. 창문은 미닫이인데 어떡해 저렇게 자꾸 혼자서 열린단 말인가? 그리고 등에선 자꾸 식은땀에 줄줄 흘러내렸다. 진짜 귀신이라도 있는걸까? 집안에 아무도 없음을 깨달은 나는 점점 더 이 상황이 무서워지기만 했다. 그리고 용기를 내고 창문바깥을 내다보았다.. 아!! 바깥은 아니 나도 모르게 바라본 바깥의 하늘은 너무도 아름다왔다..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마치 서로에게 말이라도 걸듯 반짝 반짝 거리며 와르르 수다라도 쏟아내는 것처럼 보였다.. 문득 오늘 밤하늘이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이상했다. 북쪽 하늘 한켠에 아니 북극성 근처에 오로라 비슷한 현상을 발견한 것이다.. 어느 특정한 작은 부분이 색이 퍼져나가듯 이지러져가고 마치 보자기가 펄럭이듯 선명한 물결을 자아내며 지상으로 내려오는 검은 융단같은 것이 느낌인지 몰라도 나에게 점점다가오는 듯해보였다.. 허억..이런..이건..머지?? 분명 나는 깨어있고 시력도 무척 좋은편이다... 환시도 아니고.. 저것은 비행물체도 그어떤 날개달린 기계는 무조건 아니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저 현상은 사람이 만들어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나는 순간 내가 현실이 아닌 마법의 세계에라도 빠져드는 듯한 착각에 빠져있음 을 느꼈다.. 아이야! 라보 부르던 목소리는 분명 저쪽 세계에서 들려온 것이 확실하였다.. 우리하고 너무도 이질적이고 차원이 다른 세계일 것이다.. 저 검은 융단 같은것은 내가 바라보는 몇분사이에 모양이 변하더니, 깜쪽같이 나의 창문앞에 멈춰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