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온 이 공간에서
정겨운 이 배경음악도 들리고 추억과 시간 속에 담긴 어둠의전설이라는 공간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추억할 수 있게끔, 이 공간들을 채워주시고 추억이 추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그 추억을 이어갈 수 있게끔 이 게임을 지탱해주시는 여러 유저분들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잠시나마라도 와서 이렇게라도 글 한번 끄적이며
바람처럼 물결처럼 스쳐가듯이 지나가는 사람이지만
한 때나마, 이 게임을 너무나도 좋아하였고, 많은 좋은 기억들을 간직한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그래도 이 공간이 없어지지 않고 저같은 유저분들이 오셔서
한번쯤 전에 그렇게 좋아하고 많은 시간들을 보내며 추억 속의 공간과 그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기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비록 운영진들이 운영에 소홀하여, 여러 불평의 글들과 함께 여러 유저분들께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느껴지고 보이지만, 그래도 17년이나 된 1세대 RPG 온라인 게임의 선두주자이고
한 때 피시방을 가득채웠던, 각광을 받던 이 게임이..
이렇게나마라도 존재해서 이 공간 속에서 비록 게임이지만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되기까지
한 때 이 게임을 같이 했던 친구, 지인분들과 오랫만에 만나 술 자리를 기울일 때,
우슷개소리라도, 게임 속에서 재밌었던 일들, 기억에 남는 일들을 야기할 수 있음에
그 기억에 취해, 그 시간에 취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던.. 있을 때는.. 모른다고들 합니다..
사라졌을 때.. 없어졌을 때.. 돌이킬 수 없을 때..
사람은.. 늘 그리워하고, 갈망한다 합니다...
그것들이.. 흔히들 사람들이 말하는
돌이킬 수 없는 그리워만 하는.. 추억이랍니다..
더 많은 선배 유저분들이 계시고..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산 사람이지만..
저 또한 삶에 있어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잃었을 때.. 그래서 당연시 됬을 때..
그리고 돌** 않았을 때.. 그것은 사라지고..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남는 것은... 좋은 말로 추억이고.. 아쉬운 말로.. 후회였습니다..
언제 한번 돌아와서, 글을 남겼을 적에..
비슷한 말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같이 게임해주는 유저분들께 너무나도 고맙고.. 감사하다고요..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어디있게냐만은..
저는 가끔씩이라도... 이렇게라도 들어와서 조금 서로 티격태격 할지라도...
이 공간을 잃고 싶지않은 마음이 가슴 한켠에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한낱 게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어린시절.. 어둠의전설이 너무 좋아서..
겨울 밤에.. 부모님 몰래 거실에 나와서.. 컴퓨터를 켜고 지금은 밝아졌지만..
컴컴한 그 배경의 어둠의전설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치면서 들어가..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눈으로 수북히 쌓인 배경을 보면서..
내 마음까지 포근한 느낌에.. 이벤트에 필요한.. 북우드 14존에서 나뭇가지를 줍던.. 그 느낌이..
10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고 내일모래면 결혼까지 바라보는 한 유저의 마음을..
아직도 흥분케하고.. 추억케하고.. 요동치게 만듭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는 그 공간들을.. 저는 잃고 싶지 않는 마음입니다...
한번쯤은.. 올드 유저분들이시라면..
혼자서 옛 생각, 옛 추억에 잠겨 전에 자주 갔던 그 공간들을.. 혼자서라도 한번 문득 게임 속에서
가보신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마을의 배경이 많이 바끼고.. 공간이 넓어져서.. 아주 오래전 기억을 더듬기는 힘들지 모르나..
그래도 아직까지.. 몇가지 장소들이... 그 모습 그대로.. 시간이 비켜간 듯이..
우리를 기다려주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유저가..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같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하는데
게임 속에서 알게되고.. 오랫동안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게임상이라도 알고 지낸 여러 유저분들..
그리고.. 17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이 아련한 어둠의전설이라는 게임을
같이해주시는 여러 어둠의전설 유저분들께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리면서
이 행인은 물러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사랑그사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