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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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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2016.02.03. 06:08




처음에는 술을 마신 것처럼 알근해지다 공중에 날아오르는 기분.
이윽고 추락하듯 몸에 힘이 빠져나가고 심해에 가라앉는 잠수종으로
의식이 빨려들어갈 때면, 죽어도 이 짓을 끊지 못하리라는 생각과 함께 잠이 든다.
희열과 후회, 결심과 번복. 나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