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기술을 배우려고 재료템들을 찾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어둠의 전설도 많이 바뀌었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것중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금전과 아이템의 드랍률이 아닐까 싶다.
우드랜드 1존부터 지존사냥터까지
모든 몹들이 동전부터 금전까지
거의 반드시 돈을 뱉어냈고
아이템도 그리 어렵지않게 드랍이 되었었다.
인벤토리와 무게제한때문에 많이 들지못하는 어둠의 특성상
많은아이템들이 바닥에 버려졌고
이는 랙의 원인이 되기도 했었다.
그래서 사냥터마다 아이템 수거통이 생기기도 했다.
나는 한때 코마119를 위한 도적 캐릭을 키웠었는데
힘이 낮아 많은 템을 들지 못했었다.
그래서 도적을 하나 더 키워 광산막층을 뛰어서 템을 주워오는 일도 했었다.
사냥터 어디건 넘쳐나는 아이템들 덕분에
도적으로 은신을 하고 바닥에 버려진 템을 주워서 파는 것만으로도 쏠쏠한 금전을 챙길 수 있었다.
콘을 선풍각까지 배울 최소치만 찍고 올힘을 찍은 힘도가 부캐들을 키워
창고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무기,장갑,각반,신발등 각 종류별로 창고캐릭들을 보유했었지만
지금은 모두 날아간 캐릭들일뿐...
설사 날아가지 않았더라도 비싼건 다 사라졌겠지만 말이다 ㅋㅋ
아무튼 재료를 구하러 일주일정도 아슬론 초원 사냥을 해봐도
재료를 구경조차 못하니 이건 좀...
그때처럼 너무 많은 아이템이 나와도 문제겠지만
지금처럼 너무 안나와도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나야 운빨이 맞아 염색약덕분에 금전적으로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겼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겐 현질을 유도하는 결과가 되지않나 싶다.
현질을 뭐라 하고 싶은건 아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현질이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오히려 단축시킨다고 생각하기에 저어할 뿐.
이전에 잘나오던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시간의 흐름을 새삼 느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