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
사냥터를 돌아다니는 길.... 여러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무엇인지 꽤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 가보니 한명이 달콤한 자신의 향기로 몬스터들을 유인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몬스터들이 다 오자 주변에 숨어있던 사람들과 함께 마구 때리는게 아닌가.
옆에있던 사람은 커다란 칼로 오고있는 몬스터의 허리를 두동강내며 좋아하고 다른사람은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있었다.
깜짝놀라 "님들도 이렇게 썰리고 맞으면 아프겠어요,안아프겠어요?" 라고 타일럿다
이와 비슷한 일은 종종 벌어진다. 몬스터를 한방에 샷을 내는 내기를 하여 못내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 있다. 심지어 몬스터끼리 싸우게끔 하는 마법을 걸어 누구 몬스터가 오래 사는지 벌이는
게임도 있다.
사람들은 독해졌다. 촉촉한 감수성은 오래 전 사라지고 정서는 사막과같이 바싹 메말랐다.
우리 사회가, 우리들의 세뇌가 이렇게 사람들을 만든 것이다.
집단 사냥, 다굴, 사기, 먹튀, pvp 등은 레벨이 낮을때부터 남의 생명을 자기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지 않고, 키워왔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예전 초창기 어둠의전설은 몬스터를 잡아도 그 몬스터에 대해 고마움과 너의 희생을 잊지 않는다는
표시까지 하였다.
지나가면서 묵념까지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으며, 렙0때부터 그렇게 생명교육을 받았었던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길거리의 몬스터를 죽이지 않으려고 스킬창대신 말창을 항상 열고 다녔고,
몬스터들이 다칠까봐 방탄스킬도 배우지 않았었다.
본능에 이끌려 사람을 떄리는 몬스터들이 많이 다쳤기 때문이다.
"당신의 아이도 몬스터를 감정없이 죽이는 살육병기가 되길 바래는건 아니시겠지요?"
우리는 몬스터들도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고 죽기 싫어한다는 걸 뇌 깊숙히 각인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언제부턴가 살육하는걸 당연시 여기게 되어버린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