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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사실, 지금은 직업이 없어요
843 2018.09.24. 16:59

나에게는 사실 고민이 있었습니다

근사해보이는 의과에 진학했지만 적성에 맞지않았고,

"전 의과 대학생이란 간판이 제법 괜찮았죠."

"딱 작년까지가 좋았죠.. 지금은 졸업했으니 유효기간 끝난거죠."

이 때문에 인생에서 뭘해야할지 정하지 못한채 방황하고 있었죠

하지만 누군가는 이와 반대로 직업에서 삶을 찾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일을 할뿐이죠.

"직업이 내 삶을 찾아줄거란 느낌은 안들어요."

누구나 일을 좋아서 하고있는건 아니니까요

"일은 마음에 들어요?"

"정말 어리석은 질문이네요.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야망이란건 다 헛소리예요. 공상을 쫓는거죠

목표에 도달해도 혼란스러울 뿐이예요.

왜냐하면 이상하게도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거든요.

뭐든간에 이런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좋은직장, 비싼차, 좋은집, 높은 지위... 고급 사무실'

그 자리 앉아서 이러는거죠.

'원하던 자리인데 왜 행복하지않지?'

더 높은 자리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다 나이들어 은퇴하고

화장실은 네개가 넘지만 탁구대 하나없는 큰집에서 결국 죽는거에요

야망이란 놈은 항상 뭔가 그 이상 더 필요하다고 속삭이죠.

얻으면 또 원하고, 얻으면 또 원하고 쳇바퀴 도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