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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떡국
818 2019.01.01. 22:41

 어렸을 때 부터 새해든 새해가 아니든 먹었던 떡국.

어린 시절에는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어보고 싶어서 먹기 싫을 때도

억지로 한입이라도 삼켜냈던 떡국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새해가 되어

떡국을 한스푼 퍼올리면 이제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흐르는 시간 동안 별 것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여기까지 와있는 건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마음 한 구석으로는 부모님의 "세월이 참 빠르다"라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

새해에 떡국을 먹으면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다른 말로는 매년 떡국 한숟갈에 담긴 의미들이

나에게 점점 크게 와닿는다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