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의 보름달이었으면 ]
그대 또 지치고 힘들때
칠흙같이 깜깜한 마음 속
환하게 밝혀줄 수 있는
내가 당신의 보름달이었으면
견딜 수 없는 텅빈 허전함
작은 말에도 깊게 찔리는 여린 마음
둥글게 가득 품어 줄 수 있는
내가 당신의 보름달이었으면
용기를 잃고 겁이 생겨
포기하는것이 많아진 당신에게
소원을 들어주고픈
내가 당신의 보름달이었으면
문득 올려다 보기만해도
심장에 설렘을 스며들게 해주고픈 나
수많은 별보다 나만 바라봐 줬으면 하는
내가 당신의 보름달이었으면
- 삶의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