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전설 소설이지만 갖가지 픽션을 섞어넣은 혼합믹스 소설입니다
힘 닿는데까지 열심히 써볼테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요새 코로나로 점점 시국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프지들 마시고 우리 같이 이겨내서 평범했던 일상을 찾아봐요! ^^ - 2020년 3월13일 명시인이 올림
--------------------------------------------------------------------------------------------------------
태초에 마이소시아 대륙에는 오신 (五信) 이 존재하였다.
그들은 우리가 익히 잘알고있는 세토아 셔스 로오 이아 메투스 등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죽음을 관장하는 뮤레칸과 하데스 또한 신은 신이였다.
다만 오신 (五信) 처럼 인간에게 이로움을 선사하는게 아닌 죽음이라는 미지의 공포를 관장하기에
사실 죽음의 신들을 위하여 숭배를 올리는 인간은 찾아보기가 힘들정도였다.
그것이 하데스와 뮤레칸을 엇나가게 만들었고 끝없는 전쟁을 시작하는 도화선으로 작용했으니...
[뮤레칸의 성전]
"오늘은 왜 그렇게 얼굴이 심통이 나있으시오?"
"배은망덕한 인간놈들때문아니겠는가...하데스 자네는 이 시간에 이곳에 어인일이지?"
"나도 형님과 마찬가지로 인간들이 괘씸해서 하소연 하러 온거요"
뮤레칸과 하데스는 서로의 고충을 잘알기에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이해했다.
덩치로보나 힘으로보나 그리고 역사로 보나 뮤레칸이 하데스보단 연배가 위인듯보였지만
사실 신들의 규율따위에 인간세계처럼 선후배라던지 위아래따위는 존재치않다.
뮤레칸의 힘에 미치지못하는 하데스가 한수 접고 들어갈뿐
무튼 그들은 뮤레칸의 으리으리한 거대 성전에서 오늘도 신들이 마시는 포도주를 마시며 서로간에 위로를 전한다
"죽어서 온 인간들을 위해서 신의부활을 몇번했는지 모르오.
그런데 이놈의 배은망덕한 인간들은 도대체가 감사를 할줄 몰라?"
"하루 이틀 일인가 아우님. 나도 요샌 눈이 아파서 참 힘들다네"
"눈 말이우? 형님 시력이야말로 오신 (五信) 들 중에서 단언 최고아니우?"
"인간을 위한 자비로움을 남발한 이아 여신이 그놈의 이아의 구원인지 뭐시기를 만들어서
인간들이 이젠 내 얼굴을 보고도 겁내기는커녕 코웃음치고 빨리 살리라며 빛을 뿜어내고 가버린다네"
"저..런...고얀....내 이놈의 인간들을...당장에..."
"참으시게. 아우님. 포도주나 더 하세"
창백한 하데스의 얼굴이 분노로 달아오르자 뮤레칸은 그런 그를 진정시키며 포도주를 따른다.
늘 붉게 달아올라있는 뮤레칸의 얼굴이 오늘따라 더욱 붉어보이는건 분명 기분탓이였으리라
씁쓸한 미소로 포도주를 따르는 뮤레칸은 하데스의 술잔이 포도주로 그득차서 질질 흐를때까지
포도주를 따르며 망상에 잠겨있다.
"형님 무슨 생각하시우? 지금 잠깐이나마 오신 (五信) 에게 맞서는 상상하지 않으셨소?"
"아아.. 미안하이. 술이 과했나봄세"
"상상이 아니유. 나 혼자론 오신 (五信) 근처도 못가지만 형님은 다르지않소?"
"...자꾸 날 자극하지 마시게. 아우님 "
"일 한번 내십시다. 형님"
"...."
뮤레칸의 기분대로 변하는 뮤레칸 성전의 색깔이 검붉은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