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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뮤레칸전쟁 2편
447 2020.03.14. 16:59

하데스와 뮤레칸의 은밀한 대화가 이루어진 그날 이후

마이소시아에는 누구도 예상못한 악재가 시작된다.

몬스터에게 목숨을 잃고 뮤레칸에게로 흘러가는 용사들이 살아나오지 못한채 뮤레칸의 성전에 갇혀버리고

눈에 띄게 마이소시아에는 급격하게 용사들의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점점 눈에띄는 인구감소로 인한 재앙때문에 용사들은 오신 (五信) 에게로 제사를 올려서

혹여 자신들이 신들을 노하게 한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하게되는데...

제사에 응한 이아 여신이 한 인간의 몸을 빌려 신전에서 강림하였다.

이아 여신이 강림하자 용사들이 하나같이 지금의 사태에 대해서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여신님. 어쩐일에서인지 사냥터에 갔다가 내 아들놈이 돌아오지않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질문의 시작을 알린건 중년여성 슈그레나였다.

그에겐 이제 왕립그린혼 학원을 졸업하고 경험을 쌓겠다며 동목도를 쥔채 집을 나간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꼬박 며칠을 들어오지않고 마이소시아에서 보이지도 않는다는것이였다.







"제가 빛의신전에서 자리를 지킬때 슈그레나 당신의 아이는 보이지않았답니다.

아이의 이름이 무엇인가요?"







빛으로 온몸이 빛나는 이아 여신이 너그럽게 슈그레나에게 물었다.

곧 터질것처럼 얼굴이 상기된 슈그레나는 목구멍까지 넘어오는 슬픔을 눌러참으며 아들의 이름을 말했다.







"파이란..그 아이가 죽었다면..난 아마 살지못할거에요..여신님"







뭔가 이상함을 느낀 이아 여신은 슈그레나 말고도 다른 이들의 고충을 모두 경청하곤

다시 신계로 돌아간다.

신계에서는 한창 고사목을 세워두고 힘자랑을 하는 세토아와 메투스가 굳은 이아 여신을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오늘따라 죽상인데? 무슨일 있는가?"







활기차게 운을 뗀건 세토아였고 메투스는 이아 여신과 세토아를 번갈아보며 아무말없이 행동을 멈춘다.







"인간들이 사라지고 있다고해요. 그리고 뮤레칸으로부터 사망부활집계에 대한 보고도 일절 없고말이죠"







근심어린 이아 여신에게서 뮤레칸 이라는 이름을 들은 세토아는 그의 펄럭이는 파란 망토를 한번 다듬고

이아 여신에게 말한다.







"뮤레칸놈. 또 딴맘 먹었나본데. 직접 가보자고. 니 근심걱정이 사라질수도 있으니깐"







세토아가 믿음직한 언사를 내비치고 자신의 검을 찾으러가자,멀뚱하게 서있던 메투스 또한 다른 오신 (五信) 에게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