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릴때의 음악속에서 느꼇던 몽롱함에 젖어들때가 있다.. 오늘 운동하러 다녀오면서 동네의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던 향수라고나 할까??? 누가 부른것인지는 모르지만 팝의 경쾌한 리듬이 나를 조금은 옜날로 되돌아가게 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봄볕처럼 따듯한 공기 냄새는 그만 길을 걷는 나를 졸게 하고.... 가슴 한켠이 아련하다.. 벌써 30대의 길을 걸은지 몇년.. 20대로 살던 나는 이제 20대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20대때에는 10대를 그리워하듯,그렇게 말이다 시간의 타래가 너무 얽혀버려 혼란스러운 아쉬움을 느껴야 했다.. 오늘 레코드가게 앞을 지나면서 듣던 음악을 나중에 10년후가 되면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지금 너무 일상이 되어 지겨운 동네 동네 구석구석까지도 말이다.. 오늘 한없이 낮잠만자고 싶은 그런 나른한 오후이긴 하다.. 시간의 흐름을 잊고 싶은 그런 오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