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으로부터 비방을 들어도 기뻐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악을 듣더라도 이에 부화하지 말며,
다른 사람의 선을 듣거든
곧 나아가 이에 화응하고 또 따라 기뻐하라.
남을 헐뜯는 가십은 살인보다도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밖에 죽이지 않으나
가십은 반드시 세 사람의 인간을 죽인다.
즉 가십을 퍼뜨리는 사람 자신,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
남의 단점을 비방하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다.
남의 단점을 덮어주어야 한다.
만일 남의 단점을 덮어주어야 한다.
만일 남의 단점을 세상에 드러낸다면 그것부터가 자신의 단점인
결국 자신의 단점으로 남의 단점을 공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남의 허물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과 같이
귀로 듣더라도 입으로 말하지 말라.
남의 험담을 하는 사람은 경망스런 사람이고
그와 더불어 맞장구를 치는 사람은 비겁한 사람이고
이것을 엿듣고 전하는 사람은 간사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거든
먼저 자신 스스로의 마음을 헤아려 보라.
남을 헤치는 말은 도리어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니
피를 머금어 남에게 뿜으면 먼저 제 입을 더럽게 한다.
험담은 흡연자의 더러운 담배 파이프로부터 흘러나오는 일종의 연기이다.
그것은 흡연가의 나쁜 냄새에 불과한 것이다.
흉보는 자리에 있더라도 함께 흉을 보며 즐거워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좋지 않은 행동을 혹시 듣게 되면 곧바로 그 자리를 뜨고 들었던 말을 곧 잊어라.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으면 그것을 가슴 깊이 간직했다가 세상에 널리 알려라.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이며
맡은 혀를 베는 말이다.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곳에 있으나 편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