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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602 2021.11.15. 22:11

사람의 증오와 음모가 가장 무섭다.

나는 모든 편견으로 부터 자유롭다.

나는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증오한다.

의무를 즐기고 증오하고는 성품의 뛰어남과 큰 관계가 있다.

가장 강하고 가장 폭력적인 증오는 언제나 문화 수준이 가장 낮은 곳에서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증오하는 것은 그들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오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알지 못할 것이다.

경멸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 갖는 이기심이다.

남을 미워한 결과로 받게 되는 대가는 자신에 대한 사랑의 부족이다.

미움은 사람을 명목으로 만든다.

인간에게는 증오와 불쾌를 잊어버리게 하는 성질이 있다.

증오가 섞인 사랑은 사랑보다 강하고 증오보다 강하다.

증오는 가슴에서 나오고

경멸은 머리에서 나온다.

이 두 감정은 어느 것도 억제할 수 없다.

증오는 협박에 대한 겁 많은 사람의 복수다.

증오란 정당한 것이다.

부정을 미워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정의를 사랑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