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시소놀이
625 2022.07.08. 03:12

열 네 번째 디저트





말 해서 속상한 일이 있으면,
말 안해서 속상한 일도 있는것 같아요.

모든 것을 말할 수도 없지만,
모든 것을 다 숨길 수도 없으니까.
어디까지 알고, 어디까지 몰라야하는지..

너무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시소싸움 같은 감정의 부딪힘이죠.

누구 하나는 땅에 발을 디디고 있어야하고
다른 누군가는 허공에서 발을 허우적대야 하니까.

팽팽한 수평관계는 참 불안하고 위태로와서
얼마 지탱하지 못하고 기울어져버려요.

같은 높이의 시선은 참 어렵고,
누군가 하나는 결국 내려가고,
누구는 올라가고.
우리는 모두 그런 시소 위의 관계를
가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