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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나는 백수다...
362 2023.01.01. 19:08

나는 백수다..



평일이건 주말이건 공휴일이건



어느 보통의 평범한 날들과 다를바없는 날들의



연속인 나는 백수다..



나는 백수다..



오늘도 역전앞으로 가 신문지를 이불마냥 덮고



천사같은 얼굴로 곤히 잠들어 있는 흑인면상의



노숙자를 보며 동질감과 애석함을 동시에 느끼는



나는 백수다..



나는 백수다..



외로움을 잊기위해 세렝게티 초원의 초식동물들을



서슴없이 **하는 하이에나와 같이 번뜩이는 눈으로



거리의 여성들을 예의주시한다...



먹잇감.. 발견!



가서 말을 걸어본다



"저 아가씨 지켜보니 장딴지 근육이 제주도 토종말과



다를바가 없군요.. 저랑 사귀어 주시겠습니까...?"



그녀의 제주도 토종말과같은 두 발이 내 면상을 걷어차며 그 여자가 얘기한다



"Call~! ^^"



이런 평범한 일상에 행복감을 느끼는 나는 백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