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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와 다르기에-
같은 계절의 하루이지만 오늘 분명 작년의 오늘과는 다르다는것을.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게 유지되기까지 내가 어떻게 애쓰고 있는가.
그런 나 자신이 얼마나 대견한가.
똑같다고 여긴 하루에 얼마나 다채로운 기쁨과 슬픔이 숨어 있는가.
지난 여름의 마음과 이번 여름의 마음이 내 자신이 낯설 만큼 달라져 있습니다.
그런 오늘, 청록의 시간이 지나는 것을 지켜보며
나의 인생이 드라마틱 하게 나아간다는 기대 대신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하루가 찾아오길 기다립니다.
누구도 믿지 못하는 내 미래를 믿어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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