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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정직(正直)
525 2025.01.02. 04:20

우리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 정직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막상 삶을 살아가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직이라는 건 쓰레기통에 내다 버린 채
본인의 이익들에만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

사람이 본인의 이익에 맞추어 살아가는게 나쁜 일인가? 물론 그건 아니다.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며 열심히 노력한다면 본인으로서도 큰 보람이 되고
사회적으로 보아도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에
당연히 나쁜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이번에 집고자 하는 문제는 본인들의 이익을 위하여
범죄를 옹호하고 비판을 원천 차단하며
본인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싸이코패스라고 몰아가는
부정직한 인간들에 대한 것이다.

어느 게임이나 다 그렇지만 게임은 현실의 축소판이다
특히 어둠의전설은 그게 훨씬 심각하다
정치판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곳이 어둠의전설이다.

형동생하며 둘도없이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정치 진영(길드 진영) 문제로 서로 원수지간이 된다거나

특정 정당(연합)에 편향된 방송만 내보내어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사람들이 본질을 볼 수 없게끔 선동하여
본인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나 싸이코패스 취급하며 탄압하기까지

그야말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부정의 극치를 경험하는 공간이
바로 어둠의전설이 아닐까

현실이든 게임이든 어느 쪽을 지지하건 그건 개인들의 자유이지만
그렇다고 상대편의 비판을 정신병 취급하고 묻어버리려는 것이 과연 정직일까?
또한 본인의 진영에 살인자 등등
인간의 도를 넘어선 악행들을 저지르는 인간들이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자기편이니 다 좋은 사람들이에요
대가리가 깨져도 지지해요 라고 말하는게 과연 정직일까?

나는 어둠의전설에 존재하는 양 진영을 모두 겪어본 사람이다
양 진영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고 절대선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어둠의전설을 플레이하는 하나의 유저로써
사람이라면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고
그들을 무지성으로 옹호하는 집단만큼은 죽었다 깨어나도 지지할 수 없다는 점
그것 때문에 시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써
어둠에서 쌓아온 모든 인간관계를 끊을 각오를 하고
정직함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정직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내가 가는길이 진짜 맞는 길일까? 라는 고민중독에도 수없이 빠지고
'이 길은 진실이 아니다' 라고 판단한 순간 버려야 하는 사람들
그동안 쌓아왔던 것들을 부정하고 돌아서야 하기에
대다수 사람들은 그냥 포기하고 부정직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하나(일본 만화 명탐정 코난 대사 中)"이기에
나는 그들을 과감히 버리고
진실로 나아가 정직을 이루리라
부정직의 길을 선택하지 않은 것에 후회는 없다
부정의 길을 선택해야만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면 없는 것이 내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된다.

라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이라면 절대로 선택하지 않을 길들을 선택하며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현실이건 게임이건 간에 말이죠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물론 후회한 적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실수로 부정의의 길을 선택했을 때
그럴 때 후회했었죠

뒤늦게나마 정직의 길을 찾아 걸으려고 했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본인의 양심에 맞게끔
정직의 길을 걸어 가족,친구,그 외 지인들에게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글로 찾아뵙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1.02 04:20 눈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