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남의 의견,주장,경험 따위에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둠의전설에서의 "공감"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비승시절 유명길드 "공감"이라고 답할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어둠의전설의 추억을 다른 이와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도 말하며
어둠의전설을 통해 알게 되는, 이 게임이 없었더라면 평생 만나보1지 못했을 사람들과의
온라인,오프라인의 경계를 가리지 않는 공통점을 공유하는 일이라고도 말한다.
어둠의전설 특성상 옛 추억을 간직하고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과거의 어둠의전설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러나 다들 과거 어둠의전설을 플레이했던 시기, 서버가 다르기도 하고
이 글을 쓰는 나처럼 아예 경험하지 않고 현대의 어둠의전설을 플레이하는 사람도 제법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과거 어둠의전설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공감할 수 없는 내용 아닌가.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은 2025년의 어둠의전설 유저들이다.
정1액제,연공의전설,대무인시대등 과거의 이야기는 일부 유저들에겐 충분히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시인의마을,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게시판을 읽을 사람들은 2025년의 유저들이고
당연히 과거의 이야기에 모두가 공감할 수는 없다.
시인의마을이 이 시대의 어둠의전설 유저들이 아니라 과거의 어둠의전설 유저들을 대상으로
글을 써내려간다면 과거의 유저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시인의마을을 찾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의 어둠의전설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들을 올린다면
시인의마을에는 다시 봄이 찾아올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