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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온풍(溫風)이 분다
538 2025.01.13. 03:42

마이소시아와 메데니아를 냉풍(冷風)으로 뒤덮은 2024년이 지나가고
어둠의전설은 어느덧 2025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가 밝고, 어둠의전설에서는 차디찬 냉풍(冷風)속에서도 자그마한 온풍(溫風)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마치 기적이 일어나기라도 한 듯
극지방처럼 꽁꽁 얼어 있던 어둠의전설에 햇빛처럼 따뜻한 바람이
차디찬 얼음과 냉풍(冷風)을 딛고 일어났습니다.

영원히 냉풍(冷風)만 불 줄 알았던 어둠의전설에도 온풍(溫風)이 불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온풍(溫風)이 어둠의전설에 계속 불어 따뜻한 봄을 불러올지,
아니면 그저 기상이변의 일환이었을지, 아직은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 어둠의전설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오기를
자그마한 온풍(溫風)이 거대한 냉풍(冷風)에 굴하지 않고
차디찬 이 공간을 충분히 녹여 줄 수 있을 만큼
계속 불어주기를
계속 커져주기를
그저 한 인간으로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바라기만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