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실행 및 홈페이지 이용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노력.
276 2025.06.02. 11:40


어렸을 적엔 그토록 버거웠던 일들

이젠 어렵지도 않고, 이루기가 쉽다.


그만큼 간소화 된 탓도 있겠지.

밤새워 발버둥 칠 필요가 사라졌으니까.


막상 손에 얻고 나니 좋았던 기분은 잠시.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내가 생각한 벽 너머의 세상은 생각보다 너무나 싱거웠으니.


간절했던 것들이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지는 날들.

쉽게 얻은만큼 실증도 쉽게 오고,

그만큼 끝맺음도 쉽다.


노력은 단순히 결과를 얻기위한 과정이 아닌, 그자체로 하나의 의미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리웠던건 그때의 힘들었던 성장통이였을까 모든 과정을 함께 했던 추억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