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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 사계절
274 2025.06.06. 22:46


나의 유년기는 봄이었다

온세상이 나를 반겨주는 새싹같은


나의 10대는 여름이었다

땀냄새와 열정가득 햇살같은


나의 20대는 가을이었다

낭만과 가슴아픈 사랑의 낙엽같은


나의 30대는 겨울이었다

눈밭에 내딛는 설레임과 불안감의 첫발자국 같은


또다시 돌아온 나의 봄

새로운 봄의 새싹이 내게 왔고

여름의 열정을 가지게 하며

가을의 낭만과 사랑

그리고 겨울 눈밭 같은 첫발자국의 연속들


그렇게 인생에 또다시 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