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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죄(罪)의 굴레
283 2025.07.09. 05:27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
형(刑)의 쳇바퀴를 구르는 세계를 보며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이 죄의 늪에 빠지지나 않으련지
많은 분들의 걱정과 근심들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어떤 이들은 죄의 굴레를 끊어내기 위해 싸우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죄에 대한 생각들을 일체 포기하는가 하면,
또 어디에선가는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이 곳에서 저는 네 가지의 질문을 남기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 무한한 죄의 굴레를 끊어내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은 과연 그들이 죄의 굴레를 끊어냈다는
명예의 영광만을 바라며 싸우려는 걸까요?

두 번째 질문, 왜 죄의 굴레에 대한 생각들을 포기하고 관심을 갖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그저 죄라는 것이 굴레가 아닌 한순간의 일탈이나 죄인이라 불리는 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함이라고 보는 걸까요?

세 번째 질문, 왜 죄를 지은 자들은 대부분 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걸까요?

마지막 질문, 그렇다면 당신은 죄의 굴레에 대한 세 가지 부류 중에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선택을 마치셨다면, 본인은 이러한 부류이다라고 생각하여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고
다른 이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나요?

저의 네 가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해 주실 수 있는 높은 지성을 갖추신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저 포에리타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