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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인연
565 2026.03.22. 22:58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지금은 하루만 지나도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변화의 속도를 가늠할수 조차 없다.

이런 시대를 적응하고 쫒아가기엔 이제 한계가 온듯하다.

뒤쳐짐에 있어 조금 덜 하기만 바랄뿐.

이런 변화들 중에

특히 코로나팬더믹 이후 대인관계의 변화는 우리 삶의 방식에 지대한 변화를 만들었다.

비대면의 풍토로 사람과의 만남의 제한 되었고 그러다 보니 안부를 주고 받는것 마저 소원해 졌다.

심지어 유구한 전통인 차례,제사 같은 필수 의례를 없애는 지경에 까지 도달했기에.

그래도 가끔 연락을 주고 받고 만남을 가지는 사이야 말로 진정한 지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어둠의전설을 하면서 알게된 동생을 만났었다.

몇달에 한번씩 명절 혹은 특별한 날 안부메세지와 기프티콘 같은 신식선물? 을 보내주곤 하는 사이다.

다른 지역에 살고 일하면서 약속을 잡을려면 1박2일을 감수해야 한다.

왜냐면 만나면 할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술이 함께 하기 때문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나: B야 너 기억 나냐? 너 고등학생때 형이랑 처음 만났지~~ 땡땡pc방에서 거긴 누구누구랑 같이 했고.
그때 어쩌구 저쩌구.. 큭큭큭

B: 형님 맞죠 크킄킄 근데 저도 어쩌구 저쩌구 .. 그거 기억나시죠?

나: 그래그래. 이야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지났네?

B:예 형님 저도 곧 50댑니다~~


추억을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줄 모른다.

나의 가족들과도 나눌수 없는 즐거움과 후회와 여러가지 번민들을 곁에서 함께 겪었봤던 사람을

지금도 잊지않고 또 잊혀지지 않게 이어갈수 있는것은 참 좋은 인연인것 같다.

문득 생각날때 그런 인연에게 연락하려 한다.

님아 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