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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대짜로 자기
69 2002.02.17. 00:00

우리 남편은 대짜로 뻗어자는 편이다.. 잠자리가 좁고..아직도 옆에서 그렇게 무대뽀로 자는게 적응이 안된다.. 무거운 다리 한쪽이 올라갈라치면 자다 무거워서 일어나는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불?>?끼껏 덮어주면 홀라당 걷어버리고 차내버린다.. 그러다 정말 아침이 오는 새벽녘이 오면 추워지는데 내가 이불 똘똘 말고 잔다고 징징 댄다..ㅡㅡ;; "그니까 밤새 덮어주다 지쳐서 내가 말고 자따 ㅡㅡ*"라고 말하면 자기도 할말 없는거다 ..(메롱이다) 아기가 태어났다.. 아이쉬 욜라 귀엽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아기가 지나가면 아기가 지나가나보다 멀뚱@@<--이였다.. 차라리 동네에서 지저분한 똥깨를 보면 더 좋아했을꺼다. 지금도 물론 동물을 좋아하지만 즐겨 먹지는 않은다 ㅡㅡ;;(입에 침바르자) 나에게도 어느날 기적이 일어났다.. 나도 여자인가보다 !== 아기가 어느날 아침 내 몸속에서 꼬물 꼬물 하더니 쏙~하고 나온 것이다.. 난 10달동안 한게 아무것도 없었다. 난자 정자 어쩌고 하는 애들이 지네끼리 눈맞더만 먼가 엄청난 것을 만들어낸 것이다 ㅡㅡ;; 그게좀 불편했다..배가 부르고 올챙이처럼 뽀대가 나질 않은다.. 양수때문인지 몸이 붓고 신발도 옷도 맞는게 없어서 뒤뚱거리며 펭귄처럼 다닌게 몇개월 ~ 무지하게 욕나올정도로 어느날 아침 배가 아프더만 몇시간만에 머리는 숱이 많이 쌔까맣고 얼굴에 주름 하나 없는 통통한 우리 공주님이 응애하고 울면서 태어났다.. 정말 속된 표현을 해보자(너무 이쁘서 그러니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 종니 귀엽고 욜라 이뻐서 후로록 촙촙 깨물고 뻐뻐하고 눈이 뒤집어질정도로 사랑스러워서 내가 이뻐했던 동네 똥깨를 개패듯 패주고 싶을만큼이였다.. 이제 개가 지나가면 개인가보다 한다.. 아장 아장 아가만 지나가면 환장하고 입에 침을 달고 한참을 바라본다 ㅡㅡ;; 이제 표현의 나이값을 다시 하겠다..^^;; 우리의 꿀단지 보물단지 이쁜 천사 공주 채원이가 100일이 며칠 지났다.. 복댕이다..구정날 백일이여서 선물도 반지도 많이 받았다...(물론 현금이 젤로 많다 아싸) 그리고 지금 잠깐 울어서 (아가들은 자다가도 가끔 무의식적으로 운다) 가봤더니 '대짜'로 뻗어서 이불을 다 걷어차내고 아주 장군(?)처럼 자고 있는 것이다 ㅡㅡ;; 표정도 자기 아빠랑 똑같다..너무 심각하면서도 너무 잠에 집착해서 자는 표정 가관이다..이불을 덮어줘도 다리힘이 쎄지면서 반쯤 뒤집기 시작한 채원이는 그 가벼운 이불이 남아나질 않은다.. 귀엽다..@@사랑스럽다@@깨물고 싶다@@어찌할바를 모르겠다@@ 정말로 대짜로 뻗어 자는 부녀가 오늘밤은 정말 사랑스러워 보일거 같다... 아직도 우리 채원이가 나와 닮은것은 넓디 넓은 이마뿐이지만.. 언젠가 나중에 나와 닮은 구석을 찾아내고야 말것이다... 아웅..나도 오늘 대짜로 자볼까 생각중이다... 물론 그렇게 잘수 있는 공간의 여유가 있다면 말이다.. 대짜로 뻗어자는 우리 채원이... 넌 정말 장군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