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의 아름다운 미모와 똑뿌러진 반듯해 보이던 학식뒤에는 음험하고 질투와 욕심이 넘쳐나는 비열함이 숨어 있엇다.. 그녀는 내가 쓰던 컵을 집에 들고 와서 이상한 저주를 거는 것이다. 인터넷 사이트 어디에선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저주 하면서 대신 그사람의 모든 복을 빼앗는 주문을 파는 곳이 있었다.. 그녀는 마다하지 않고 나와 만나면서 나한테 하나식 자연스럽게 가져갔던 모든 소소한 물건이나 선물들에게 저주를 거는 것이다.. 그녀의 질투는 나의 인맥이였다.. 나자신은 별볼이 없었지만 나의 주위에는 솔직히 말하자면 객관적으로 보면 꽤 쓸모 있고 외모도 번듯한 사람들이 많았다.. 남자친구들이나 선후배가 가장 많았는데 파김치 그녀에겐 그런 풍부한 인맥이 없 었던 것이다.. 평소에 욕심이 많은것은 알고 있었지만 나의 그런 인맥을 끊임없이 질투하고 시기하고 있었는지는 꿈에도 몰랐다.. 나의 선배언니들조차 사회에서 크게 잘나가는 캐리어우먼들이였고 친구들도 앞에서 언급했지만 어디 하나 흠잡을때가 없었었다.. 어디를 가도 꼭 지인을 만나 합석을 할정도로 나는 가진 재산이나 능력은 없지만 인맥하나는 정말 남부럽지 않은 부자였던 셈이다.. 그녀는 나의 모든 것들을 빼앗고 싶었던 것이다... 그들이 나에대해서 칭찬을 하거나 나의 재능을 높이 사거나 할때마다 그녀의 눈에서 심상치 않은 불꽃을 발견할수 있었다.. 물론 나는 못났다.. 얼굴도 예쁘지 않고 잘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대인기피증에 걸린 요즘 그저 하루 하루 진부하게 지내느라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대할때 진심으로 솔직하게 대해주었다.. 가진것은 없지만 나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준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여 도움이 되어주려고 노력을 해왔다.. 그것이 결실을 맺은것뿐이다.. 물론 살면서 배신이라는 것도 당해보았다.. 그리고 이번에 정말 너무도 어이 없이 큰 배신감을 느껴야 했다.. 파김치...아니 너 안정희 너를 영원히 용서 못할것이다.. 그녀는 우리 엄마가 돌아가시던 날밤 우리집 근처에서 배회했던 것이다.. 우리 모녀를 살해하려고 했던 주범은 연탄가스가 아니라.. 바로 그녀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