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랫만에 나의 단골 가게를 찾아가게 되었다.. 우리 주인 온니...그녀는 나와 6년째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이바 아줌니 결혼하묜 다셔??가게좀 놀러오셔??신촌 너무 머셔??" "헉 온니..알셔..낼 당장 갈꺼셔^^" 갈때는 없지만 아직 오라는데는 많은 나다..ㅡㅡ;; 신촌이라는 동네 자체를 1년여 만에 가보는거라 가슴이 조금 두근거렸다.. 그리고 여전히 내지는 더 많아진 인파의 물결에 몸을 실어 그곳으로 향했다.. 주종은 맥주고 부전공은 데낄라와 잭다니엘을 파는 락바다.. 들어가자마자 2년만에 보는 경애씨가 반긴다.. 이미 7살짜리 딸아이의 엄마고 능력있는 캐리우먼이다.. "수진씨..너무 오랫만야..결혼 안할줄 알았는데 햇네?>?? 푸헉 다들 한결 같은 반응이다..나는 무슨 결혼도 하면 안되는 족보라도 타고 났 단 말인강??^%^ 그리고 주인 진숙 언니는.. "난 얘가 시집가서 애 낳으면 그애가 춤추면서 나올꺼라고 생각했지 호호호" 물론 농담이다..애가 어찌하여 춤추면서 나온단 말인가??^^ 한때 춤귀신이 들어 미친듯한 해드뱅잉을 했던 과거(?)때문이였다 ㅡㅜ 연이은 수다와 정신 없는 침튀김..경애씨는 일있다면서 가고 온니는 나의 술친구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 나에게 바꾸어준다.. "이야 수진이 오랫만이야..이게 웬일이니>>?오빠 오늘 손님들하고 같이 있어서 갈수 있을지 모르겟는데..담에 꼭 보자..보고 싶네" "어머 언니..오랫만야..아기 낳아따면서??몇개월야?우리집에 놀러와랑.." "헉 수진 언니 너무 지독해 어떡해 나한테 연락 안할수 있어..잉잉" 나와 통화하면서 여러가지 표현들과 반가움의 목소리들... 그네들과 고락을(?)같이 했던 시절이 있었건만 나는 너무도 무심하였엇나보다.. 같이온 어둠 동생들한테는 미안했지만..솔직히 나는 그들이 더 소중한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을 보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하고 전철에 몸을 싫고 와야했다.. 그 가게는..나의 분신이였던 적이 있었다.. 사람들은 이해 못할지도 모른다.. 허름하고 외진 곳에 차지한 그 곳은 나의 20대를 마감하는 추억이 서린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끝까지 좋은 이미지로 연락이 두절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오면서.. 미안함과 아쉬움에 몸서리를 치며 집으로 와야했다.. 항상 가면 오버하는 술값때문에 결국은 또 외상을 하고야 말았기 때문이다 -- 쥐도 가끔 찍찍대며 나오던 그곳.. 그래도 음악과 좋은 사람 몇이 있었어 힘들었던 시절을 외롭지 않게 보냈던 그런 곳이기도 했다.. 언제 한번 그들과 함께 뭉칠 날이 있겠지...^^ 맘속으로나마 그들이 무탈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를 기도했다.. 러쉬여 영원하랑게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