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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두번 바보 된날..
83 2002.03.04. 00:00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알것이다..내가 얼마나 요즘 무료함에 즐겁게 보내고 있는지?? 남편은 곧 취직을 하지만 아직은 놀수 있는 시간이 많다.. 아싸..이럴때 무엇을 해야 하나??가 즐거운 고민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어제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 남편에게 말했다. "자갸..우리 채원이 앞으로 유아 교제 필요한데 구의시장안에 구의슈퍼라는데 가면 세일한다네..엄청싸게 판다는데..한번 가보장.." 우리는 채원이를 데리고 나가 유모차에 태우고 '내가 생각했던 구의시장"쪽으로 향했다.. 아무리.. 아무리 가도 보이지 않은 구의슈퍼..아 보고 싶은 구의슈퍼씨..ㅡㅡ;; 가다보니 자양사거리가 나왔다.. "여..여봉/?여기 자양사거리야.저기 전철역 보이는 거 알지??" 지나가는 배달원에게 길을 물었다.. "구의시장이면 여기 반대편이여요..한 400미터 쭈욱 걸어가시묜...어쩌고~" 하는 것이다 ㅡㅡ;; 400미터 넘은길을 다시 되돌아 걸었다..ㅡㅜ "여..여봉??여봉..바보지???구의시장이면 구의사거리에 있는거라고 생... 생각못한거야??ㅡㅡ;;" "어..엉..머 자양사거리는 자양시장이 있는 이치랑 같은거죠??"==ㅋ 신랑은 나를 한참 째려보았다..^^;;그리고 유모차를 돌려 오던길을 한참 되짚어 야 했다.. 드디어..!!발견했다..아웅..구의슈퍼..너 죽었어..나는 의기양양하게 들어가서 점원에게 물었다.. "오늘까지 유아교제 세일한다고 해서요..어디서 팔죠??" "저 혹시 전단지나 벽보 잘보신건가요?" "넹..그름요..(내가 장님인강==)" "그게요 오늘까지가 아니라요..내일부터 하는 거라고 써있을텐데요..^^;;" 헉.. 그름 난 날짜도 제대로 안보고 언제부터 하는지도 모르고.. 그게 오늘까지라고 생각하고 온것이다.. 뒷골이 찌릿 찌릿했다.. 뒤돌아보니 신랑이 또 째려본다..ㅡㅡ;; "여..여보??나 오늘 x개 훌련시키려고 작정한거지요??" "하..하하하하...><" 나는 웃을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자신이 바보인지 오늘에서야 알았다.. 라면두개 짜파게티 두개와 우리부부의 전공인 소주 두병을 들고,슬며시 "구의슈퍼"를 나와 집으로 향했다.. "여봉??오늘은 구의슈퍼 안가웅?" 갑자기 조금전에 남편이 장난스레 웃으면서 묻는다.. 오늘부터 시작한 세일이니..아 며칠있다가 가볼까나...^^;; 아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