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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에인트이야기.. 시작과 결말. #3
141 2002.03.14. 00:00

에인트이야기의 클라이막스는 [검은 전사] 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검은 전사 역시 미완으로 끝난건가요 ^^; 워낙 스케일이 큰 데다 제 자신의 허접함과 여러 사람으로부터 강요당한 스토리전개에 말리면서 스토리가 새 나가버렸습니다. 동일노선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테웨뷔르가 글을 통해 궁극적으로 여러분께 묻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여러분 앞에 놓인 가장 강대하고 두려운 존재는 여러분의 그림자입니다.' 도적으로서 한없는 삶을 살아왔고, 뮤레칸을 없애고저 수많은 몬스터들을 죽인 리그가.. 신들을 초월하는 꿈을 꾸다가 신들에게 버림받고 저주받은 전사의 길로서.. 뮤레칸에 의지하여 궁극의 기술을 얻지만 결국 자기 자신의 모순에 빠져 살생만을 거듭하는 악마로서 타락해간다는 검은 전사에 비해서, 에인트이야기는 반대로 해피앤딩을 그려보고 싶었기에 주인공 베스로 하여금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깨달은 지혜가 신들의 착각을 깨우쳐 줄 조그만 목소리가 되는 것이 이 이야기의 결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에인트 베스가 최종적으로 상대하는 신이란 뮤레칸이 아닌 [세오] - 선도 악도 아닌 모든 것의 절대자라 칭하는 '그림자' 입니다. 결국 세오란 말은 다시 말하면 베스가 가진 막연한 두려움이나 악한 욕구 등등을 주시하는 하나의 다른 영혼이겠죠. - 테웨뷔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