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험이다. 그 핑계를 대고 어젯밤부터 학교에서 밤을 새며 몰입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지금 이런 글을 쓰는 본인이 과연 밤을 새며 몰입한 범생의 태도인지 겉멋만 부리고 수다만 떨은 양아치의 태도(?)인지는 척하면 딱이겠지. 정말 파고들었던 1시 몰두에 몰두를 거듭하던 2시 갖힌 학교에서 친구들과 얘기하던 3시 어느새 솔솔 자고 있던 4시 친구들은 다 뻗고 나혼자 어둠하는 5시에 동이 터오른다. 참새가 먼저 일어났나보다.. 아직 하늘이 파래지지도 않는데 짹짹거리면서 귀를 간지럽힌다. 학생회실에서 바라보는 저 산 위쪽으로 가로등이 검붉게 식어가고있고 마냥 검푸른 산들이 하늘로부터 떨어져나온다. 축 늘어진 전신주 하나와 기울어진 나무 두 그루 하얀 학교와 빨간 집들이 어우러져 새벽잠을 자는 추억을 보금은 이부자리 자자.. 이제 기지개 켜고 독서실로 - Tewevier von Misti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