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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나는 좀비였다.
126 2002.03.27. 00:00

나는 좀비인가보다. 나는 정말 사냥에 미친 좀비인가보다. 옛날에 어둠을 처음 할때부터 난 체팅같은건 관심도 없었다. 이미 이야기97시절에 통신,체팅은 다 띄었으니까. 단지 어둠처음 할때부터 레벨이 오르면서 경험치가 오르는것이 기뻤고 그 여자들이 많이 한다는 체팅이나 이벤트 등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번개라는것도 몇번 나가보고 사이버상의 허와실(?)에 실망한지 오래됫고 이쁜척 멋있는척 온갖 척들은 다 하는 통신,체팅인구들의 말빨에 별로 흥미를 잃은지 오래였다. 286시절부터 쓰기 시작한 퍼스널컴퓨터 덕분에 체팅의 허무함을 일찍 깨닳아 새로 눈독들이기 시작한 게임...다른 게임과는 달리 속도가 느린편이라 게임감각도 별로 없고 순발력이 뒤쳐지는 나같은 사람들도 쉽게 사냥을 하고 레벨업을 할수 있는 어둠이 좋았다. 내가 도움을 받을수도 있고 ..또 남을 도와줄수 있는 어둠이 좋았다. 좀비 라는 단어가 어둠에 생겨날 무렵 나는 전체1위라는것도 해봤다. 마침 직장을 그만두고 24시간 잠도 안자고 밥도 안 먹고 사냥만 했다...ㅜ.ㅜ 그 후로 또 직장에 취직했을때도 나는 사람들과 어울려 점심을 먹지 않고 점심시간에 혼자 피씨방으로 달려가 꼬박 한시간씩 사냥을 했다. 전체1위 그거 해보니 별로 좋은것도 없었다. 넥슨에서 나한테 경험치를 주었다는둥 헛소문이 나돌기 시작하고 첫xx.등등에게 매일 귀찬은 귓말만 왔다.오늘은 경치 얼마나 했냐 등등의... 그리고 내 순위는 팍팍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망원경에서 찾아보기 힘든수준까지 내려갔지만...아직도 나는 사냥을 계속 한다.-_- 그...그런 내가 말이지...어둠에서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된것이다! 그리고..아줌마가 되어 살림에 전념해야 할 지금도...나는 사냥을 한다. 예전처럼 시간이 많아서 사냥을 할수 없는게 지금 나는 제일 안타깝다..ㅜㅜ 난 정말 좀비로 태어났나보다..사냥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단 말이다. 신랑이 돌아올 시간이 되고..다른여느 아줌마들 처럼 찌게 보글보글 끓이고 밥해야할 이 시간에..나는 오늘 저녁은 피자!를 부르짖으며 사냥을 가려고 궁리중이다.--;; 예전처럼 매일은 못해도..이삼일에 한번씩 하는 사냥이 경험치가 적어도 나는 제일 좋다. 너무 좋아 죽겠다..ㅜ.ㅜ 얼마전에는 마법업글까지 했다. 인트풀도 만들었다.목표를 달성하니 또 새로운 목표가 생기는거다. 이제는 체력을 좀 높이고 싶다.으흐흐.... 오늘 아는 동생이 사냥 가자고 하는걸 오늘은 안되....하고 거절 했지만.. 내 마음은 벌써 적룡굴 시약층을 달리고 있다. 그 동생이 꼬시던 샥층 가자는 귓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돔다 우엉~~~ㅜ.ㅜ 아하하...결국 나는 피자를 시키고야 말았다.... 저녁준비할 시간을 줄이고 사냥을 가기 위해소....ㅜ.ㅜ 오늘 들어와 피자를 먹으며 어둠하는 나를 보고 우리 신랑은 이렇게 외칠것이다!! "나는 좀비부인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