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내게 붙어 있던 모든 것들
그리고 나를 지나친 편집증으로 몰아넣었던 것들까지도
'싸그리 정리하고 봄볕을 쐬지 않으면
이대로 썩어버릴지 몰라...'
키린은 이렇게 속삭이며 나를 한없는 꿈 속으로 끌구 내려가고
키란은 귀를 까딱이며 하얀 하늘을 바라보고 생글생글 웃는데
내가 너무 어두운 곳에서 시간만 낭비하던 건 아닌지,
메두사의 저주에 돌이 되어 현실적이지도 않은 상상만 하며
나도 모르는 피노키오의 당나귀 꿈에 잠긴것인지도...
- Tewevier von Mistic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