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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The End of Te Story.. #1
236 2002.04.02. 00:00

처음 시인으로 뽑혔을 때가 기억납니다. 아마도 별의 별 이야기던가.. 이것 때문이 아닐까 해요? 고등학교때 그림도 그려가며 스케치북에 그린 열 세 편의 이야기들 중 인상깊던 얘기 두세개와 즉흥적으로 휘갈긴 것이 인상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테웨뷔르 아니 당시의 까망/노랑모그리는.. 성격파탄. 우울증 그리고 위선으로 똘똘 뭉쳐진 게시판 중독자였고 직업론 논쟁의 구심점이기도 했으며, 스스로 게시판을 활성화시켜보고자 당시 담당들한테 게시판 삭제물 글번호를 적어서 편지로 부치기도 했던 독선에 푹 젖던 망나니였어요. 그래도 본인이 글을 쓸 때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글들을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하며 사랑이야기.. 그리고 수필.. 자신의 생각.. 감동적인 얘깃거리들을 보는 재미로 시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고 대다수의 시인들이 뽑힌 것도 이 때라고 봅니다. 덕분에 그들은 제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고, 저도 겉으로는 매우 부정하면서도.. 어떤 이의 편지를 읽고 천천히 제 고집을 죽여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이런 모습인걸 보면... 예전에 얼마나 심했는지는 짐작이 가나요? 그러나, 저는 제 자신을 비관하기보단 최대한 밝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노랑모그리, 그다지 나쁜 인상은 아닌데 왜 글만 쓰면 욕쳐먹도록 쓰노 -_-; 아마.. 글에선 아직 성격이 바뀔 정도로 차분해지진 않은 듯 해요. 지금도.. 어제도.. 근래만 해도 기분나쁘면 글쓰고 기분좋으면 글쓰고 하던 기분파니까.. -_-; - 이미르 후손 39대 묘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