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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The End of Te Story.. #2
114 2002.04.02. 00:00

시인 아이 라는 분을 기억하시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이들도 그리하였지만 저 역시 그의 깨끗한 글을 보며 그를 추천하였습니다. 그러나, 뽑힌 아이님은 성격차이 때문인지 당시 딱딱하고 어찌 보면 무거웠던 분위기를 못 이기고 구박을 받으며 쫓겨났습니다. 저 역시 그를 내쫓게 된 사람 중 한명입니다. 시/편에서 정갈하고 깔끔한 글을 보여주던 그가 낙서장처럼 쓰면서 본 필명을 공공연히 밝히는 것이.. 당시만해도 필명은 소수의 인원 외에는 몰랐으며, 필명이 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였기에 저로서도 그것만은 별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시인을 포기할 때.. 저는 하염없는 눈물을 쏟았습니다. 사내자식이 온라인 게임때문에 처음으로 눈물을 쏟아붓고 말았습니다. 내 말 한마디 때문에.. 사람이 저렇게까지 되었구나.. 만약 그가 조금만 더 밝은 사고를 갖고 있었더라면, 그리고 그보다, 저나 당시 시인들이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면 그는 지금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케리필과 테렌의 38번째 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