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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red door.
248 2007.06.03. 16:23












-키-





'내가 입으면 적당한데

왜 다른사람이 입으면 배꼽티가 되는걸까..?'




...

우리가족은 모두 키가 작았다.

그나마 할아버지가 좀 크셨지만 (잘 못먹을 때 태어나신 분 치고..).. 그분 빼면

아빠와 엄마를 비롯하여... 그 양가의 친척 모두가 작았다. -_-;...

그리하여,

엄마와 아빠는 자식들이라도 키좀 크게 해서

키 작은 한을 풀어보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셨다.




항상 초등학생 때 부터..

반에서 5번째 안으로 손꼽혔던 내 작은 키 때문에

늘 앞에 앉는 영광을 갖게 되었고.. -_-;;(나중에는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큰 키를 가진 애들이 부러웠으면서도

키크기 위한 노력은 절대 하지 않았다 ㄷㄷ

하다 못해 아빠와 엄마는

동생과 내게 키크는약을 사다먹이기도 하셨지만.. -.-

(언니는 이미 다 큰 상태여서 어쩔 수 없었다.)

무엇이든지 잘 안먹는 동생과

군것질만 좋아하는 내가

약먹는다고 키클리가 없었다




그나마 초등학교 저학년 일 때는

아빠가 하루에 컴퓨터를 1시간씩만 하라고 정해주셨고

잠을 줄이면서 늦게까지 컴퓨터를 할 정도는 아니였기 때문에 일찍 잤지만

정작 중요한. 한참 크는 시기일 때에는 그렇지 못했다

시험기간이면 시험기간이라서 공부하다가 늦게 자고

방학이면 하루종일 컴퓨터 하느라 늦게 자고.. ㅜㅜ





지금......

160도 안되는.. 내 키......-.-;;

다행히도(?) 우리반에 키가 작은 애들이 많아서

그나마 한 앞에서 10번째 정도? -_-;; 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은 키는 감출 수 없다.

바지를 사도 키 때문에 항상 길이를 수선해야 해서

새 바지를 입은 기분이 안날 때가 많고... 흑흑




그치만 아무한테도 내 키를 불평할 수 없는건..........

내가 스스로 노력을 안한걸 알기 때문이다 ㅎㅎ;;;;; 푸헤헤헤 ㅋㅋㅋㅋㅋㅋㅋ(자랑이다 아주)

1년동안 1센티 컸다는걸 보면..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는 않은 모양인가본데..

잠을 일찍 잔다는건 이미 포기한 일이고

스트레칭이라도 자주 해서 160만 되보자 ㅜㅜ.. 쩝...




나는 많이 클 수 없을 것 같으니깐

동생이라도 키크게 만들어보자는 생각도 해봤다!

그렇게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잇는 일 한가지.

요새 한참 크고 있는 내동생을 위해....

집으로 배달되는 우유를 다 양보하기.... ㅎ2

(사실 우유 먹기 싫어서 그런거 절!!!대 아니.... ㅈㅅ;; 입에 침이라도 바르겠음)




추신:근데 진짜 게임해서 남는거 없었는데..

있다면 낮아진 성적? ㅈㅅ;

그런데도 잠도 줄이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 쩝

하기사 그런다 해도 키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

.red d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