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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누군가가 생각 나는 날...
62 2002.07.17. 00:00

지난 3월, 새 학기가 시작 되면서 캠퍼스엔 활기가 돌기 시작했고 나 역시 동아리방을 들락 거리며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동아리엔 멋진 선배가 한분 계셨는데 외모가 빼어나다기 보단 하루 24시간을 아껴쓰고 또 쪼개쓰며 미래를 위해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사는 멋진 선배였다. 매일 붙어 다니며 금새 친 형제 이상으로 가까워지게 되었는데.. 한달 만에 선배는 심장마비로 먼저 하늘나라에 가버렸다.. 그날 오후에도 학교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했었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 그가 떠난 뒤 작지만 큰 변화가 있었다. 식당에서 내 앞자리는 비어 있었고.. 집에가는 버스에서도 내 옆자리는 비어 있었다.. 캠퍼스 곳곳에서 그의 흔적을 느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에서 흘러내리는.. 하지만 두달여가 지난 지금 난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있다.. 이젠 그를 떠올리며 웃을 수 있는건.. 그가 남겨준 추억 이라는 선물 때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