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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둘.
65 2002.08.07. 00:00

요즘 처럼 눈만 돌리면 사방에 pc방이 보이는 상황에선 pc방 하나 새로 생기는게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예전엔 pc방이 새로 생기면 아주 큰 이슈가 되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어둠의전설 IP 게임방 이라면 더더욱.. 당시엔 어둠의전설 IP 겜방이 오픈을 하면 하루 날을 정해서 어둠인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어둠 오프 모임을 하곤 했다. 길드란게 없던 그 시절에 실제로 만나서 그간의 회포(?)를 풀기엔 게임방 오프 모임만한게 없었기에 동네방네 어둠인들이 다 모였다. 나도 '한 오프 모임 참석' 한다는 사람 중 하나였다. ㅡ.ㅡ 그날도 양수오빠와 매직베리를 대동하고 '로그인'이라는 게임방 오프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미 몇몇 분이 도착해서 게임을 하고 계셨고 우리도 각자 게임을 하다가 다 같이 컵라면을 먹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정수기 물이 뜨겁지 않아서 컵라면이 과자가 된것... 그러자 이상도님 왈 "누가 컵라면에 소루마 걸었어? 앙?! 내가 디소루마 할테니까 빨리 플라메라 쏴줘~"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유치찬란한 유머였지만 당시엔 어찌나 재밌던지... 사람들이 죄다 배꼽잡고 쓰러져서 단체로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다는.. ㅡ.ㅡ 게임방에 가면 혹시나 해킹툴이 깔려 있지는 않은지 해킹을 걱정하며 게임을 하는 요즘... 어둠인들의 정겨움이 느껴지던 추억의 그 게임방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