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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훌륭하게 자라 주었구나..
85 2002.08.19. 00:00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가장 하고싶은 말이 아닐까. "훌륭하게 자라주었구나.." 또는 세상의 모든 자식들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요즘 티비 드라마중에서 꼭 보게되는것이 하나 생겼다. 바로"인어아가씨" 라는 드라마인데 일일드라마 답지 않게 진지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대사 하나하나가 나와 좀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할까. 여주인공이 자신과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차례차례 아버지의 가족들을 몰락시켜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주인공이 모색해 나가는 방법 또한 그녀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것이다. 그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우울했다.. 주인공의 생각이 내가 한때 했던 생각과 비슷하기에... 그렇지만 여주인공은 정말로 훌륭하게 자라서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자신이 복수할 대상들을 몰락시켜 나간다.. "증오" 라는 단어를 가슴속에 품기 시작할 무렵... 나는 이미 너무 커버렸고 그러기에 난 너무 보잘것 없고 힘없는 사람이었다. 드라마처럼 거칠것이 없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손에 얻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현실은 그렇게 녹녹치 않다.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버리고 정신과 육체는 너무 빨리 노쇄하고 지쳐간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