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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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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2002.08.19. 00:00

인어아가씨의 여주인공의 직업은 드라마 작가이다. 그녀는 자신이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런 변명을 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쓰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그것이 한없이 즐겁고 유쾌한 글이라면 당당하게 나설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라면..작가 또한 한 사람의 사람이기에 상처 받기 싫어 자신을 꽁꽁 숨기는 거겠지.. 그러나 글을 쓰게 된다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어쩔수 없이 자기도 모르게 쓰게된다. 그것을 읽는 사람들은 흥미진진해 하거나 감동 받을지 몰라도.. 작가는 그때의 상황을 회상하면서 서러운 눈물을 흘리거나...가슴이 많이 아팠을꺼라 생각된다. 글 이라는 것은... 자신의 살을 한꺼풀씩 벗겨 녹아내리는 피를 머금은 진주일지도 모른다. 나의 글 속에 등장 했던 아니..등장 하는..앞으로 등장할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런 조그만 게임 안에서..틱이라는 사람에 의해 회상되어지는 걸 알고는 있을까....꿈에도 모르겠지... 내가 우회하여 글을 쓸때에...직접적으로 표현 못하는 감정을 글이라는 것을 빌어서..혹은 전혀 엉뚱한 제3자를 만들어 내어 이야기를 쓸때에... 그것을 나름대로 엉뚱하게 상상하지 않고 진심을 알아줄수 있는 사람은 결코 없겠지.... 가끔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에게서 듣는 말중에 가장 두렵고 걱정스러운 말이 있다면 그것은... "틱님의 글은 하나도 빼지 않고 다 읽고 있었어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