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캐릭은 좀 오래 되어 생일이 없다.. 나도 첨에 보고 버그인줄 알았지만 베타때 만든 캐릭은 생일이 없다는 사실에 가끔 지금도 일기장을 보면서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온다.. 5년만에 전직을 겨우 하고 이제 랩이 60이다.. 내가 컴이 있는 방으로 오기만하면 그녀는 여지 없이 나를 따라온다.. 알수 없는 단어로 랜덤하게 중얼거리는 그녀는 아마 환타지 세계에서 온 요정 일지도 모른다.. 체구가 작고 손과 발이 통통하고 작으며 눈동자는 너무 맑아 파리한 느낌까지 들정도이다.. 가끔 먹을껄 달라고 징징 거리며 울때도 있고 낮잠을 즐긴다.. 그 요정은 제대로 걷질 못하는 모양이다.. 다리는 꽤 튼튼하게 생겻것만 바닥에 기어다니는게 아직은 편안한가보다^^ "@*$^@($&@^버버버..." 내가 컴을 두들기고 있으니 내옆에 까치발을 하고 책상을 의지하고 서서는 뭐라 뭐라 중얼거린다. 이제 그녀는 다시는 자신의 세계로 되돌아 가지 않을것 같다.. 아마 내 곂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하루종일 나만 따라다니며 놀아달라고 해도 그것이 질리지 않은 모양이다.. 그녀는 곧 인간의 언어를 배우고 인간의 생활습관을 몸에 익힐 것이다.. 그리고 그 작은 손도 점점 예민해지고 동작이 섬세해질것이다.. 어둠의 전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귀기울여 들을때도 있고, "꺄아.." 하고 기쁜 웃음 소리를 낼때도 있다. "엄마 조금만 기다리세요..제가 그 캐릭 승급 시켜들일께요"라고 하듯이 말이다. 나의 작쥐가 될지도 모를 우리 딸.. 몇년이 더 지나서 이 게임이 게속 존해한다면 그녀가 나 대신 마우스를 쥐고 있을지도 모르지~ "아..앗..저쭈..저쭈....나뜨꼴리..잉잉. 나 꼬마야(코마)" 짧은 발음으로 연신 종알 거릴 그녀의 모습이 선하다.. 나의 꼬마 요정.. 나의 사랑스러운 아가... 게으른 엄마의 작쥐가 되어주겟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