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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아기 또야지(1)
78 2002.08.25. 00:00

채원이는 요정이 아닐지도 몰라.. 이런 이런..저 먹성..ㅡㅜ 아마 아기 돼지 일지도 몰라.. 요즘 무엇인가를 먹는다는게 두려워지기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먹기도 전에 나의 손에 무엇인가가 들려진것만 봐도 혹여 그것이 음식이려나 하는 그녀의 예측은 마하의 속도로 나에게 기어오게 하는 힘의 원천일지도 모른다.. 나는 잡식성이긴 하지만 안먹고 금기시하는 음식이 몇가지 있다. 일단은 '미더덕' 이단은 '보약류' 좀 이상하지만 난 위의 두가지를 먹을 일도 없고 먹지도 않는다.. 그렇치만 어찌하여 우리 딸은 김치 마져도 먹으려고 노력한단 말잉가? "뽈뽈뽈...쉬쉬쉭..." 기어오는 속도가 극에 달햇을때 그녀는 나의 어깨를 잡고 서 있었다.. "씨익.." 저 웃음.. 저 웃음 뒤에는 반듯이 고통이 따른다.. 손끝으로 나의 불쌍한 음식들을 확 잡아채려고 하는데 속도와 힘 조절이 안되서 꼭 한번쯤 나의 안면을 강타하기 때문이다 ㅡㅜ "아바바..엄마..맘마...(빨리 맘마 줘 엄마).." 질끈~>< 나는 그녀에게 줄수 없음에(아기가 먹음 안되는 음식일때)그녀를 외면한다. "바바..초롱 초롱..반짝.." 슬며시 눈을 떠보니 이젠 눈빛 공격을 한다.. 할수 없이 부엌으로 가서 그녀의 이유식을 챙겨들고 온다.. 그리고 얼마전 잰 그녀의 몸무게는 10키로.. 또래 아가들 보다 1키로가 더 나가는 셈이다.. "어머 딴아가들은 젖살이 슬슬 빠지려고 하는데 이 아간 아직 한참이네.. 이중턱좀 바 하하하" 누군가가 우리 또야지 채원이를 보고 웃으면 한마디 한다.. 몽실 몽실한 우리 채원이의 살.. 그대신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그 부드러움에 폭빠져 헤엄치고 싶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