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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세오
가끔 혀를 잘라버리고 싶다.
120 2002.10.02. 00:00

가끔은 독사 같은 내 혀를 잘라버리고 싶다. 이미 서로 너무 상처를 주어 돌이킬수 없는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에게서 어떻게 그런 차가운 말들이 나오는지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도 나 또한 어떻게 그사람에게 그렇게 보였는지 너무 한심하고 똑같이 아니 더욱 심한 말들을 내뱉을때가 있었다는걸 기억할때는.. 나중에 그 사람이 나를 비난할때처럼 그 사람도 그런걸 알았을때 느끼는 만족감이 주는 희열보다 훨씬더 마음 아프다. 그 사람에게 그렇게 당한걸 알면서도 잊지 못하는 나는 가끔 숨쉴 가치도 없는 등신쪼다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상 어떤 단세포생물 이라도 이정도는 아닐껄... 자꾸 업보가 되어 돌아오는 많은 관계들... 당신들은 왜 아직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야? 독사처럼 나의 혀를 내돌릴때에 그 혀가 결국 내몸뚱아리 여기저기를 베어 상처를 내고 있었다는걸...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서로 마주칠일 없을꺼라 생각 했겠지만.. 기억속에 남는건 어떡할테냐. 뇌를 도려내고 싶을정도로... 가슴이 마구 난도질 당하는 이 기분...미치겠다 너무 괴롭고 숨쉬기 힘들만큼 무엇이 자꾸 밑바닥에서 올라온다. 슬프다 우울하다 가슴이 찢어질거 같다 뛰어내리고 싶다. 나 이렇게 충분히 괴로워 하고 있다. 즐거워?